주식시작하는법 단계별 가이드, 증권사 선택부터 첫 매수·매도·세금까지 완전 정리

주식 계좌가 없는 상태에서 “내일부터 시작해야지” 마음만 먹어 본 사람은 의외로 많다. 막상 손을 대 보면 증권사 선택부터 MTS 앱 화면, 매수창의 호가·시장가·지정가, 그리고 매도 후 들이닥치는 세금까지 막막한 구간이 한두 곳이 아니다. 주식시작하는법을 한 번 정리해 두면 그 막막함 대부분은 절차 문제이지 실력 문제가 아니라는 게 보인다. 이 글은 증권사 선택 → 비대면 계좌 개설 → MTS 적응 → 첫 종목 매수 → 매도와 세금 처리까지 다섯 단계를 한국 실정에 맞춰 순서대로 풀어낸 실전 가이드다.

주식시작하는법 한눈에 보는 5단계 흐름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답답한 건 “지금 내가 몇 단계에 있는지” 감이 안 온다는 점이다. 아래 표는 신청부터 첫 매도까지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시간과 그 단계에서 결정해야 할 핵심 한 가지만 추려서 정리했다. 가입 단계에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다시 한번 짚어 두자.

주식시작하는법 5단계 요약 — 평균 소요 시간과 단계별 핵심 결정 사항(2026년 5월 기준).
단계 핵심 작업 평균 소요 핵심 결정
1 증권사·MTS 선택 30분 국내·해외 비중과 수수료 우선순위
2 비대면 계좌 개설 15분 일반/ISA/연금저축 중 어떤 계좌부터 열지
3 MTS 적응·모의투자 2~3일 지정가/시장가 차이, 호가창 읽는 법
4 첫 종목 매수 10분 개별주 vs ETF, 매수 금액 상한
5 매도·세금 정산 5분 + 5월 신고 증권거래세·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 처리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실시간 주식 캔들 차트와 호가창 클로즈업
Figure 1. MTS 앱을 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캔들 차트와 호가창. Photo: Unsplash

1단계 — 증권사와 MTS 앱부터 정하기

한국 시장에서 개인이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는 30곳이 넘지만, 신규 개설이 활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다섯 곳에 사실상 집중돼 있다. 결정 기준은 단순하다. 거래 수수료, 해외주식 환전·매매 편의성, MTS 사용성 세 가지가 전부다. 단기 매매 비중이 높을수록 수수료가 중요하고, 미국 빅테크나 ETF를 같이 살 계획이면 환전 우대율이 중요하다.

2026년 5월 기준 비대면 신규 가입자에게 흔히 제공되는 조건만 추리면,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는 0.0036~0.015% 수준에서 평생 우대로 잡히고 해외주식은 0.07~0.25% 사이에서 환전 우대 95%가 붙는 곳이 표준이다. 같은 증권사라도 “비대면+이벤트 전용 계좌”가 아닌 일반 영업점 개설 계좌는 수수료가 10배 가까이 비싸지는 사례가 흔하니, 가입 경로를 반드시 비대면·이벤트 페이지로 진입해야 한다.

MTS 사용성은 한 번 손에 익으면 바꾸기가 번거롭다. 처음이라면 화면이 너무 화려한 앱보다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 모바일이나 키움 영웅문S#처럼 차트·호가·주문이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앱을 우선 후보로 두자. 미국주식 위주로 갈 계획이면 토스증권·미래에셋증권 m.Stock이 환전 자동화·소수점 매매 측면에서 편하다.

2단계 — 비대면 계좌 개설, 신분증 한 장이면 끝

예전에는 영업점 방문이 필수였지만, 2016년부터 본인 확인만 통과하면 앱에서 5~15분 안에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본인 명의 휴대폰, 본인 명의 입출금 계좌 세 가지가 전부다. 외국인 등록증·여권·해외 주소지로는 일반 위탁계좌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콜센터 확인이 필요하다.

책상 위에 놓인 신분증과 본인 확인용 서류
Figure 2. 비대면 계좌 개설의 절반은 신분증 촬영과 휴대폰 본인 인증에서 갈린다. Photo: Unsplash
  1. 앱 설치 후 약관 동의 — 금융거래 목적 확인서, 개인정보 제3자 제공, 세금 관련 자동 정보 교환(CRS) 동의를 차례로 통과한다.
  2. 신분증 촬영 — 빛 반사가 강하면 행정안전부 진위 확인 API가 자주 막힌다. 무광 배경에서 정면 촬영하고 발급일자·뒷자리가 보이도록 한다.
  3. 본인 인증 — 휴대폰 인증 또는 영상통화 인증을 고른다. 1초 영상통화 방식은 평일 09~18시에만 운영되는 증권사가 있다.
  4. 입금 계좌 등록·소액 인증 —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에 1원을 보내고 적요 코드를 입력하는 방식이 가장 흔하다.
  5. 거래 비밀번호·OTP 설정 — 계좌 비밀번호 4자리,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 MTS 간편비밀번호 6자리까지 세 단계를 한 번에 끝낸다.

이때 일반 위탁계좌만 만들지, ISA·연금저축·IRP까지 같이 열지 고민하게 된다. 일반 위탁계좌는 매매 자유도가 가장 높고, ISA·연금저축은 세제 혜택이 있는 대신 인출 제한이 붙는다. 처음 시작할 땐 일반 위탁계좌 한 개로 충분하지만, 5년 이상 가져갈 자금이 있다면 ISA 계좌·증권사 비교 자료를 따로 보고 1년 안에 추가 개설을 검토하는 흐름이 효율적이다.

3단계 — MTS 첫 화면 적응과 매수창 뜯어보기

계좌가 살아나면 다음 막힘 구간은 MTS 화면이다. 메뉴 트리가 깊고 약어가 많아 “내 자산이 어디 있는지”도 한참을 찾는다. 첫날에는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지 말고 호가·관심종목·잔고 세 가지 메뉴 위치만 외워 두자.

호가창 읽는 법

호가창은 현재가를 가운데 두고 위쪽엔 매도호가(파는 사람이 부르는 값), 아래쪽엔 매수호가(사는 사람이 부르는 값)가 쌓여 있다. 호가 옆 숫자가 잔량이다. 매수 잔량이 두텁고 매도 잔량이 얇으면 단기적으로 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이 큰 흐름과 반대로 가는 일도 잦아 호가만 보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지정가 vs 시장가

지정가 주문은 “이 가격이 되면 사 줘”라고 가격을 못 박는 방식이고, 시장가 주문은 “지금 호가창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가격으로 체결해 줘”라는 방식이다.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 시장가를 던지면 호가가 비어 있는 구간을 한 번에 훑어 올라가 평균 단가가 크게 튀는 일이 있다. 초보일수록 지정가가 안전하다.

모의투자 활용

한국투자증권·키움·삼성·NH 등 대부분 증권사가 무료 모의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실전 자금을 넣기 전 2~3일만 모의로 매수·매도 주문 흐름을 돌려 보면, “수량 잘못 입력해서 0이 하나 더 붙었다” 같은 1세대 실수 대부분이 사라진다.

4단계 — 첫 종목 고르기, ETF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어떤 종목을 사야 하나”인데, 이 질문에 정답을 주는 사람은 대부분 광고이거나 사기다. 다만 초보가 첫 매수를 할 때 위험을 가장 빠르게 낮추는 선택지는 개별 종목이 아니라 ETF라는 사실은 통계가 일관되게 보여 준다. ETF는 한 종목을 사면 그 안에 수십~수백 개 회사가 묶여 있어 한 회사의 실적 충격을 자연스럽게 흡수한다.

흰색 배경 위에 단계별로 쌓아 올린 동전 더미
Figure 3. 한 종목에 몰빵하지 않고 ETF·우량주·채권으로 자산을 쌓는 분산투자 원칙. Photo: Unsplash
  • 코스피200 ETF — 한국 대표 200개 종목을 한 번에. 국내 시장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을 때 가장 단순한 선택.
  • S&P500 ETF — 미국 대형주 500개. 환차익까지 같이 가지만 환차손도 같이 온다.
  • 나스닥100 ETF — 빅테크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크다. 장기 흐름이 좋아도 1년 안에 30% 흔들리는 해가 있다.
  • 채권형 ETF — 단기 국채·회사채 ETF. 매매차익은 작지만 주식과 반대로 움직여 포트폴리오 충격을 줄여 준다.

국내 상장 ETF는 일반 주식과 똑같이 MTS에서 검색·매수할 수 있고, 1주만 사도 분산 효과가 즉시 생긴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미국 ETF로 넘어가기 전 어떤 상품을 먼저 봐야 할지 헷갈린다면 SCHD·QQQ·VOO 차이 비교를 보고 1~2개로 좁힌 뒤 매수 들어가는 편이 시행착오를 줄인다.

첫 매수 금액 정하는 법

처음에는 “내가 이 돈을 잃어도 다음 달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금액의 절반만 넣는다. 자산 1천만 원이 여유 자금이라면 첫 매수는 100만~300만 원 사이로 잡고, 나머지는 1~3개월에 걸쳐 분할로 들어가는 것이 평균 매수 단가를 안정시킨다.

5단계 — 매수·매도 주문 실전 흐름

MTS 매수창은 종목 검색 → 수량 입력 → 가격 입력 → 주문 유형 선택 → 비밀번호 입력 → 체결 확인의 6단계로 끝난다. 매도창도 같은 구조다. 실전 흐름에서 가장 자주 일어나는 실수 두 가지를 미리 짚어 두자.

  1. 수량과 단가 자릿수 혼동 — 단가 입력란에 수량을 넣어 100배 비싸게 매수하는 사고. 주문 확인 팝업에서 총 금액을 한 번 더 읽는 습관이 유일한 방어선이다.
  2. 호가창 빈 구간에 시장가 매수 — 거래량이 얕은 중소형주에서 한 번 체결되면 5~10% 위로 튄다. 거래량이 적다 싶으면 지정가로 한 호가 위에 걸어 두자.

매도 시점은 “수익률 몇 %”보다 처음 매수할 때 세운 시나리오가 깨졌는지를 기준으로 잡는 것이 정석이다. 예를 들어 “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한 보유”라고 세웠다면 영업이익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분기에 매도를 검토한다. 세부 전략은 결국 사람마다 다르지만, 초보 투자 가이드 10가지 원칙에서 다루는 손절·익절 규칙을 미리 한 번 살피고 시작하는 흐름을 권장한다.

주식 세금, 모르고 시작하면 수익률을 깎아 먹는다

2026년 5월 기준, 한국 개인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주식 관련 세금은 크게 세 가지다. 증권거래세는 매도할 때마다 자동으로 떼고, 배당소득세는 배당이 들어올 때 원천징수되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1년에 한 번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본인이 정리해야 한다.

계산기와 펜을 들고 세금 관련 서류를 정리하는 모습
Figure 4. 양도소득세·배당소득세 신고를 위한 매매 내역과 영수증 정리. Photo: Unsplash
2026년 5월 기준 개인 투자자가 마주하는 주식 세금 한눈에 정리.
세목 대상 세율 신고·납부
증권거래세 국내주식 매도 시 0.18% (코스피, 농특세 포함) 증권사가 자동 징수
배당소득세 국내·해외 배당금 15.4% (지방소득세 포함) 원천징수 후 지급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해외주식 매매차익 22% (250만 원 기본공제) 매년 5월 자진 신고
금융투자소득세 국내주식 5천만 원 초과 차익 22~27.5% (시행 시기 유동적) 도입 시점 확인 필요

해외주식은 매수·매도 환율이 다르면 환차익·환차손까지 같이 계산해 신고해야 해서 자동 정산이 안 된다. 증권사가 발급하는 양도소득세 신고용 자료를 5월 신고 기간에 그대로 홈택스에 업로드하면 본인 신고는 비교적 수월하다. 연금저축·IRP에 매년 한도까지 납입하면 환급액이 늘어나는데, 그 구조는 연금저축 세액공제 완전 가이드에서 한도와 환급액을 따로 짚어 두는 게 좋다.

실수를 줄이는 초보 투자 체크리스트

혼자 시작할 때 가장 흔하게 무너지는 지점은 종목 선택이 아니라 운용 규칙이다. 한국심장재단이 건강 관리에서 강조하는 “기록 → 점검 → 수정” 사이클이 자산 관리에도 그대로 통한다.

주식 시세 차트와 종목 정보가 흐르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Figure 5.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종목별 등락이 실시간으로 흐르는 시장 정보 화면. Photo: Unsplash
  • 최대 손실 한도 정해 두기 — 한 종목당 자산의 5% 이상 잃을 수 있는 포지션은 만들지 않는다. 분할 매수로 평균 단가를 깎되, 손절 라인을 동시에 정해 둔다.
  • 매매 일지 작성 — 매수 사유·매도 사유·결과를 두 줄로 메모. 노션·구글 시트·증권사 메모 기능 어디든 좋다.
  • 월 1회 점검 — 종목별 비중과 누적 수익률을 같이 보고, 5% 이상 비중이 흔들리면 리밸런싱을 검토한다.
  • 리딩방·단톡방 차단 — 금융감독원 통계에서 유사 투자자문 피해의 60% 이상이 SNS·단톡방 추천으로 시작된다. 모르는 종목은 사지 않는다.
  • 대출 매수 금지 — 신용·미수 매매는 평균 단가가 흔들리는 첫 1~2년 동안에는 손실을 두 배로 증폭시킨다.

이런 마음일 땐 잠시 멈추기

“오늘 안에 사야 한다”, “지금 안 사면 평생 못 산다” 같은 조급함은 99% 광고와 군중심리에서 온다. 좋은 종목은 내일도 거래된다는 격언은 진부하지만 실제로 가장 자주 어겨지는 규칙이다. 마음이 급해질수록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 호흡을 한 번 가다듬자.

자주 묻는 질문

Q. 주식시작하는법 중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증권사·MTS 앱을 정하고 비대면으로 계좌를 여는 일이다. 종목 공부는 그다음이다.

Q. 자본금은 얼마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1주 단위로 매수 가능하므로 5만~10만 원으로 충분하다. 핵심은 금액이 아니라 매수·매도 사이클을 한 번 끝까지 돌려 보는 경험이다.

Q. 한 증권사에 계좌가 있으면 다른 증권사도 만들 수 있나? 가능하다. 다만 동일 증권사 안에서 단기간에 다수 계좌를 여는 건 금융사기 방지 규정에 따라 일정 기간 제한될 수 있다.

Q. 미성년자도 주식 계좌를 만들 수 있나? 가능하다. 부모가 법정대리인 동의서·가족관계증명서를 들고 영업점 또는 비대면 절차로 자녀 명의 계좌를 만들 수 있다.

Q. 첫 매수는 개별 종목과 ETF 중 어느 쪽이 좋나? 분산 효과가 즉시 생기는 ETF가 안전하다. 개별 종목은 사업보고서를 직접 읽어 본 회사에 한해, 자산의 10% 이내에서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Q. 손절·익절 라인은 어떻게 정해야 하나? 종목별 시나리오를 먼저 세우고, 그 시나리오가 깨지는 지표(영업이익 감소, 산업 사이클 둔화 등)를 손절·익절 트리거로 잡는다. 단순히 “-10%면 매도”는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 잘 통하지 않는다.

마무리

주식시작하는법의 본질은 절차를 한 번 끝까지 돌려 보고, 그 경험을 다음 매매에 반영하는 사이클을 만드는 일이다. 첫 거래에서는 수익보다 “수량·단가·주문 유형을 정확히 누르는 능력”을 쌓는 데 집중하자. 5만 원짜리 ETF 한 주로 시작해 첫 매도와 첫 세금 정산을 마치는 순간, 시장은 더 이상 막연한 공간이 아니라 익숙한 작업장이 된다. 절차에 익숙해진 다음 종목 공부에 시간을 쏟아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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