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메뉴 못 정하는 사람을 위한 송도 타임스페이스 맛집 6곳

인천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걸어 5분,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A동부터 D동까지 네 개 건물에 식당만 백 곳 넘게 들어찬 곳입니다. 선택지가 많다는 건 곧 고르다가 지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영화 시간은 다가오는데 어느 동 몇 층에 뭐가 있는지 감이 안 잡히고, 막상 들어간 가게는 브레이크타임이거나 예약이 다 찬 경우가 흔합니다. 이 글은 송도 타임스페이스 맛집 가운데 저녁 한 끼를 정해야 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장르가 겹치지 않는 여섯 곳을 골라 가격대·좌석 성격·영업시간·주차 조건까지 비교했습니다. 기념일 코스부터 회식, 술자리, 데이트, 든든한 백반, 영화 전 20분 식사까지 상황별로 하나씩 배치했습니다.

아래 여섯 곳은 모두 하모니로 158 한 주소 안에 있습니다. 동과 호수만 미리 알아 두면 헤맬 일이 거의 없습니다.

1. 더매드 송도 타임스페이스 — 기념일에 꺼내는 씨푸드 보일링

더매드 송도 타임스페이스의 씨푸드 보일링 한 상, 립과 대게살 조개 옥수수 파스타면이 함께 담긴 모습
더매드 B동 213호의 씨푸드 보일링. 해산물과 립·옥수수·파스타면을 케이준 소스에 함께 낸다.

B동 213호에 있는 해산물 전문점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수조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랍스터·킹크랩·가리비·전복을 살려 두고 주문 즉시 꺼내 쓰는 방식이라, 냉동 위주 뷔페형 크랩집과는 결이 다릅니다. 간판 메뉴는 보일팟 계열로, 해산물과 옥수수·소시지·감자를 케이준 소스에 통째로 버무려 종이 깐 테이블에 그대로 쏟아 주는 미국식 씨푸드 보일 스타일입니다.

가격대는 씨푸드 보일링(S) 119,000원, 그릴드 바베큐 보일링 159,000원, 랍스터 보일팟(R) 169,000원, 대게 보일팟(R) 179,000원, 킹크랩 보일팟(L) 339,000원으로 잡혀 있습니다. 지중해 부라타 프루잇 같은 25,000원대 사이드도 있어 인원과 예산에 맞춰 조합이 가능합니다. 4인 기준으로 보일팟 하나에 사이드 둘이면 1인당 5만 원 안팎이 됩니다.

  • 강점 — 콜키지 프리라 와인·샴페인을 직접 들고 가도 됩니다. 유아용 의자가 있어 아이 동반도 무리가 없습니다.
  • 약점 — 객단가가 이 목록에서 가장 높습니다. 월요일 휴무이고 15:00~17:00 브레이크타임이 있어 방문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추천 대상 — 생일·프러포즈·상견례처럼 사진이 남아야 하는 자리, 손이 큰 접대 자리.

영업시간 평일 16:00~22:30 / 주말 11:30~22:30, 라스트오더 21:00, 월요일 휴무. 네이버 지도 또는 캐치테이블 예약 권장.

2. 돈포레스트 송도타임스페이스점 — 회식 잡기 좋은 제주 흑돼지

돈포레스트 송도타임스페이스점 숯불 위에 두툼하게 올려진 제주 삼겹살
돈포레스트 D동 405~407호. 제주산 돼지를 두툼하게 썰어 숯 위에 올린다.

D동 405~407호를 통으로 쓰는 큰 고깃집입니다. 세 개 호실을 합친 구조라 10명 이상 단체도 한 테이블 묶음으로 앉힐 수 있다는 점이 회식 장소로서 가장 큰 무기입니다. 로봇 서빙을 도입해 홀이 붐빌 때도 반찬·불판 교체가 밀리지 않는 편입니다.

메뉴는 제주산 돼지를 전면에 세웁니다. 제주 삼겹살 600g 63,000원, 제주 흑돼지 오겹살 600g 76,000원, 제주 항정살 600g 76,000원 구성입니다. 600g은 성인 3명이 1차로 먹기에 적당한 양이고, 4명이면 두 판을 시키는 쪽이 자연스럽습니다. 낮에는 점심특선 10,000~12,000원대가 따로 있어 인근 직장인 수요를 받습니다. 저녁 객단가와 점심 객단가 차이가 큰 곳이라, 가볍게 맛만 보려면 점심 방문이 훨씬 유리합니다.

  • 강점 — 무료주차, 넓은 홀, 배달 가능. 두툼하게 썬 덩어리 고기를 숯에 굽는 방식이라 굽는 재미가 있습니다.
  • 약점 — 600g 단위 판매라 2인 방문 시 양 조절이 애매합니다. 브레이크타임이 평일 15:00~17:00, 주말 15:00~16:00로 갈립니다.
  • 추천 대상 — 부서 회식, 가족 외식, 고기 양이 확실히 필요한 모임.

3. 마케집 송도점 — 야장 감성으로 즐기는 막회

마케집 송도점의 콩가루를 넉넉히 올린 막회 한 접시와 곁들임 반찬
마케집(구 갈매기 막회집) D동 121·122호의 막회. 콩가루와 채소에 버무려 낸다.

D동 121·122호, 옛 상호 갈매기 막회집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타임스페이스 안에서 새벽 2시까지 여는 몇 안 되는 가게라 2차·3차 자리가 자연스럽게 모입니다. 야외 좌석 분위기를 살린 이른바 야장 구성이라, 여름밤에는 자리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표 메뉴는 그날 들어온 생선을 잘게 썰어 콩가루와 채소에 버무려 내는 막회입니다. 대광어·대도미·미나리 막회 2인 49,000원, 반반세트(막회+도다리) 2인 52,000원, 특 제철 해산물모듬 10종 55,000원, 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 75,000원 선입니다. 매운탕·새우튀김·오징어튀김·딱새우 버터술찜 같은 안주도 따로 있어 회를 못 먹는 일행이 섞여도 조율이 됩니다.

  • 강점 — 콜키지 가능, 무료주차, 예약 가능, 단체석 운영. 라스트오더가 01:00로 늦습니다.
  • 약점 — 시끌벅적한 분위기라 조용한 대화 자리에는 맞지 않습니다. 시세 메뉴가 섞여 있어 방문 시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늦은 저녁 술자리, 회를 안주로 길게 앉을 모임.

4. 대판1985 — 눈앞에서 굽는 오사카 철판요리

대판1985 철판 앞에서 야끼소바를 조리 중인 조리사와 소스를 올린 면
대판1985 C동 104호. 다찌석에 앉으면 철판 조리 과정을 처음부터 볼 수 있다.

C동 104호의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점입니다. 오사카에서 4대째 이어 온 방식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다찌석에 앉으면 조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오코노미야키에 밀가루 대신 마를 쓴다는 점이 이 집의 정체성입니다. 밀가루 반죽 특유의 묵직함이 덜하고 훨씬 부드럽게 풀립니다.

가격은 파삼겹 야끼소바 12,900원, 믹스 시오 야끼소바 15,900원, 오코노미야키 16,000원, 항정살 철판구이 16,000원대로 형성돼 있습니다. 이 목록에서 2인 기준 3만 원대로 끝나는 몇 안 되는 선택지입니다.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함께 있어 둘이서 가면 다찌, 넷 이상이면 테이블로 안내받습니다.

  • 강점 — 조리 퍼포먼스 자체가 볼거리라 대화가 끊겨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무료주차 가능.
  • 약점월요일 휴무이고 화~금은 17:00에야 문을 엽니다. 평일 점심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추천 대상 — 소개팅·데이트, 일식을 좋아하는 2~4인 소모임.

영업시간 화~금 17:00~23:00 / 토·일 11:30~23: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월요일 휴무.

5. 삼산회관 인천송도타임스페이스점 — 김치찌개로 승부하는 백반집

삼산회관 송도타임스페이스점의 무쇠팬에 담긴 돼지김치구이와 곁들여 나온 계란말이
삼산회관 D동 127·128호의 돼지김치구이와 옛날계란말이 상차림.

D동 127·128호에 있습니다. 김치찌개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묵은지 볶는 향으로 이름이 난 브랜드이고, 송도점은 셀프바를 운영해 밥·반찬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돼지김치구이 28,000원은 팬에 김치와 목살을 함께 볶아 내는 형태로, 2~3인이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양입니다.

찌개류는 돼지·부대·참치 김치찌개가 모두 2인분 18,000원 단일가입니다. 옛날계란말이 9,000원, 공깃밥 1,000원을 더하면 2인 3만 원 이내로 든든한 한 끼가 끝납니다. 여섯 곳 중 1인당 지출이 가장 낮은 구간에 해당합니다.

  • 강점 — 무료주차, 셀프바, 배달 가능. 메뉴 구조가 단순해 주문에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 약점 — 일요일 휴무입니다. 주말 이틀 다 열려 있다고 생각하고 갔다가 헛걸음하기 쉬운 지점입니다. 브레이크타임도 15:00~17:00로 깁니다.
  • 추천 대상 — 평일 점심, 어른 모시고 가는 자리, 자극적이지 않은 한식이 필요한 날.

6. GTS버거 송도타임스페이스점 — 영화 시간 20분 남았을 때

GTS버거 송도타임스페이스점 매장 내부의 붉은 네온 버거 사인과 주문 카운터
GTS버거 C동 106호 매장 내부. 무인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C동 106호. 이 목록에서 유일하게 브레이크타임 없이 10:00부터 22:00까지 통으로 여는 곳입니다. CGV 송도타임스페이스 상영 시간에 맞춰 급하게 배를 채워야 할 때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가 됩니다. 무인 키오스크 주문이라 대기 줄이 빠르게 빠집니다.

100% 소고기 패티를 내세우며 GTS치즈버거 7,900원, 해쉬브라운 딥치즈버거 9,900원, GTS베이컨 치즈버거 8,900원, GTS 더블 버거 10,900원, 그릴드 머쉬룸 버거 10,900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세트로 올리면 감자튀김과 음료가 붙습니다. 1인 1만 원 안팎이면 해결되는 가격대입니다.

  • 강점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셀프바, 무료주차, 예약 가능. 포장 수요도 많이 받습니다.
  • 약점 — 좌석이 넉넉하지 않아 단체 이용에는 맞지 않습니다. 주말 저녁에는 키오스크 앞 대기가 생깁니다.
  • 추천 대상 — 영화 전후 빠른 식사, 혼밥, 아이 동반 가족의 가벼운 끼니.

송도 타임스페이스 맛집 6곳 한눈 비교

송도 타임스페이스 입점 식당 6곳 위치·가격·특징 비교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58)
이름 위치 가격대 핵심 특징 추천 대상
더매드 B동 213호 1인 4~6만 원 수조 활어, 보일팟, 콜키지 프리 기념일·접대
돈포레스트 D동 405~407호 1인 2~3만 원
점심특선 1만 원대
제주 돼지 600g, 단체석, 로봇서빙 회식·가족 외식
마케집 D동 121·122호 1인 2.5~4만 원 막회, 야장 좌석, 01:00 라스트오더 늦은 술자리
대판1985 C동 104호 1인 1.5~2만 원 다찌석 철판 조리, 마 오코노미야키 데이트·소모임
삼산회관 D동 127·128호 1인 1~1.5만 원 돼지김치구이, 셀프바, 단일가 찌개 평일 점심·한식
GTS버거 C동 106호 1인 1만 원 내외 브레이크타임 없음, 키오스크, 반려동물 동반 영화 전후·혼밥

상황별로 고르는 법

같은 건물 안이어도 자리 성격이 확연히 갈립니다. 아래 기준으로 좁히면 고민이 짧아집니다.

  1. 예산 1인 1만 원 안팎 — GTS버거, 삼산회관 찌개. 둘 다 대기 없이 빠르게 끝납니다.
  2. 예산 1인 2만 원 선 — 대판1985 철판요리, 돈포레스트 점심특선.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안정적인 구간입니다.
  3. 예산 1인 4만 원 이상 — 더매드 보일팟, 마케집 특 해산물모듬. 사진이 남는 상차림이 필요할 때 씁니다.
  4. 단체 6인 이상 — 돈포레스트가 1순위, 마케집이 2순위입니다. 나머지 네 곳은 좌석 구조상 무리가 있습니다.
  5. 22시 이후 자리 — 마케집만 남습니다. 나머지는 22:30 전후로 문을 닫습니다.
  6. 아이 동반 — 더매드(유아의자), GTS버거, 삼산회관이 무난합니다.

식사 뒤 커피를 이어 갈 계획이라면 인천 송도·영종 대형 카페 TOP 5 쪽 오션뷰 매장들이 차로 10~15분 거리에 있습니다. 하루를 통으로 짜야 한다면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 TOP 10의 송도 구간을 참고해 동선을 붙이면 됩니다.

방문 전에 확인할 것

주차. 여섯 곳 모두 무료주차를 안내하지만 지원 시간이 매장마다 다릅니다. 통상 2~3시간이며 일부 매장은 6시간까지 지원합니다. 주차권은 결제 시 요청해야 하고, CGV 이용 시 영화 관람권과 중복 적용이 되는지는 매장별로 갈립니다. 계산 전에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브레이크타임. 여섯 곳 중 네 곳이 15:00~17:00에 문을 닫습니다. 애매한 오후 시간대에 갈 계획이라면 GTS버거(연중 통영업)나 마케집(15:00 오픈)이 안전합니다.

휴무일. 더매드와 대판1985는 월요일, 삼산회관은 일요일이 휴무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삼산회관을 목표로 잡으면 헛걸음합니다.

예약. 더매드와 마케집은 주말 저녁 예약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네이버 지도 예약 또는 캐치테이블에서 처리되며, 돈포레스트도 단체는 전화로 미리 잡아야 자리 확보가 됩니다.

교통.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입니다. 버스는 송도타임스페이스 정류소(순환42·순환43), 인천가톨릭대 정류소(8·9·1301·303-1)를 이용합니다. A~B동은 지하 3층~지상 11층, C~D동은 지하 3층~지상 4층 구조이고 CGV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동을 잘못 찾으면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이동해야 하므로 동·호수를 먼저 확인하고 움직이는 편이 빠릅니다.

비 오는 날처럼 실내에서 동선을 다 해결해야 할 때는 주말에 놀러갈만한 실내 데이트 코스 TOP 10도 함께 보면 대안을 잡기 쉽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송도 타임스페이스 맛집은 예약 없이 가도 되나요? 평일이라면 대체로 가능합니다. 다만 금·토 저녁 18~20시대에는 더매드·마케집·돈포레스트가 자리 확보가 어렵습니다. 4인 이상이면 요일과 무관하게 미리 잡는 쪽이 낫습니다.

Q. CGV 영화 보기 전에 1시간 안에 먹고 나올 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GTS버거가 가장 확실합니다. 키오스크 주문이라 대기가 짧고 브레이크타임이 없습니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삼산회관 김치찌개도 20~30분 안에 마무리됩니다. 반대로 더매드 보일팟은 조리 시간이 있어 1시간 안에 끝내기 어렵습니다.

Q. 주차는 정말 무료인가요? 매장별 지원 시간만큼만 무료입니다. 2~3시간이 일반적이고 초과분은 자부담입니다. 식사와 영화를 이어서 볼 계획이라면 총 체류 시간이 3시간을 넘기 쉬우니, 결제할 때 지원 시간과 추가 요금 기준을 함께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Q. 혼자 가서 먹기 괜찮은 곳이 있나요? GTS버거와 대판1985 다찌석이 부담이 적습니다. 삼산회관도 셀프바 구조라 혼자 앉기 어색하지 않습니다. 돈포레스트는 600g 단위 판매라 1인 방문에는 맞지 않습니다.

Q. 아이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더매드가 유아용 의자를 갖추고 있고, GTS버거는 좌석 회전이 빨라 아이가 오래 앉아 있지 않아도 됩니다. 삼산회관은 맵기 조절이 어려운 김치 메뉴가 중심이라 어린아이에게는 공깃밥과 계란말이를 따로 시키는 편이 낫습니다.

Q. 인천대입구역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 1번 출구 기준 도보 약 5분입니다. 지하 연결 통로는 없어 지상으로 걸어야 하므로, 비나 눈이 올 때는 버스 정류소(순환42·순환43)에서 내려 진입하는 쪽이 덜 젖습니다.

Q. 술자리를 늦게까지 이어 가고 싶은데 어디가 좋은가요? 마케집이 유일한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15:00 오픈, 새벽 02:00 마감이며 라스트오더는 01:00입니다. 콜키지가 가능해 가져간 술을 함께 마실 수 있고 단체석도 운영합니다.

가격·영업시간·휴무일은 매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각 매장 전화나 네이버 지도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