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배터리는 완전 충전 1,000회를 했을 때 원래 용량의 80%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Apple 배터리 안내). 이 기준을 최대한 채우려면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시스템 설정에서 충전 한도를 80%로 두고, 10~35℃ 환경에서 쓰는 것입니다. 지금 내 배터리가 어디쯤 왔는지는 사이클 수와 배터리 성능 상태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 한도 80%로 두기
Apple 실리콘 맥과 macOS Tahoe 26.4 이상에서는 충전 한도를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 > 배터리 > ‘충전’ 옆 정보 버튼을 눌러 80~100% 사이에서 고르면, 그 값에 닿았을 때 충전을 멈추고 배터리 표시에 ‘80% 한도까지 충전됨’처럼 나옵니다. 전원을 꽂아 두고 쓰는 시간이 긴 사람에게 가장 효과가 큰 설정입니다.
이 메뉴가 없는 맥이라면 같은 자리에 있는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을 켜 두면 됩니다(macOS Big Sur 11 이상). 맥이 오래 전원에 연결돼 있을 것으로 예측하면 80%를 넘는 충전을 미뤄 줍니다. 두 기능 모두 배터리 잔량을 정확히 재기 위해 가끔은 100%까지 충전하니, 어쩌다 100%가 됐다고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한 번 충전으로 버티는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시스템 설정 > 배터리에서 저전력 모드를 ‘배터리 사용 시’로 두고, 활동 모니터의 ‘에너지’ 탭에서 전력을 많이 쓰는 앱을 찾아 닫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쪽은 사용 시간을 늘리는 설정이고, 수명 자체를 지키는 것은 위의 충전 한도와 온도 관리입니다.
10~35℃를 넘기지 않기
Apple은 맥북이 10~35℃에서 가장 잘 작동하며, 35℃가 넘는 곳에 두면 배터리 용량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충전 중에는 열이 더 나기 때문에 아래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불·쿠션 위에 올려 두고 충전하기 — 아래쪽 통풍이 막힙니다
- 여름철 차 안이나 직사광선이 드는 창가에 두기
- 두꺼운 케이스를 씌운 채로 오래 충전하기

내 배터리 상태 확인하기
- 사이클 수: option 키를 누른 채 Apple 메뉴를 클릭해 ‘시스템 정보’를 열고, 하드웨어 > 전원에서 확인합니다(Apple 지원 문서). 설계 기준인 1,000회에 가까워졌다면 교체를 생각할 때입니다.
- 배터리 성능 상태: 시스템 설정 > 배터리에서 봅니다. ‘서비스가 권장됨‘은 충전 기능이 새 배터리보다 떨어졌다는 뜻으로, Apple은 그대로 계속 써도 되고 사용에 불편이 느껴질 때 서비스를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교체 비용은 모델마다 다릅니다
AppleCare+에 가입돼 있고 배터리 용량이 80% 미만으로 떨어졌다면 추가 비용 없이 교체해 줍니다. 가입돼 있지 않다면 Apple의 Mac 노트북 수리 안내에서 내 모델을 골라 배터리 서비스 가격을 확인하세요. 기본 1년 보증에는 결함이 있는 배터리의 교체가 포함됩니다.
사설 수리점은 가격을 공개된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맡기기 전에 순정 부품인지, 수리 후 Apple 보증과 AppleCare+ 적용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물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래 보관할 때
한동안 쓰지 않을 맥북은 배터리를 50% 정도만 충전한 뒤 전원을 끄고, 32℃ 미만의 습하지 않은 서늘한 곳에 둡니다. 완전히 충전하거나 완전히 방전한 상태로 오래 두면 좋지 않습니다. 6개월 넘게 보관한다면 6개월마다 꺼내 50%로 다시 충전해 두세요.